난방을 켰는데 바닥은 식어 있고
갑자기 보일러 조절기에 숫자 ‘95’가 깜빡인다.
처음 보는 코드라 무엇을 의미하는지
곧바로 감이 오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가장 흔하게 연결되는 문제가
바로 배관 누수입니다.
겉으로 보이지 않아 더 당황하게 되는 유형이지요.
이번 글에서는 실제 점검·수리 과정을 바탕으로
귀뚜라미 보일러 에러코드 95가 왜 발생하는지,
누수와 어떤 연관이 있는지,
그리고 현장에서 어떻게 원인을 찾아가는지
기술자의 시선으로 정리해 보겠습니다.
https://youtu.be/1NuGcz0TtTA?si=bmC7SyZfsb4LSvUo





🔍 에러코드 95는 ‘난방수 부족’ 신호
귀뚜라미 보일러에서 나타나는
에러코드 95는 단순히 물이 모자란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난방수는 밀폐된 구조로 순환되기 때문에
물이 자연적으로 줄어들 일이 거의 없기 때문이죠.
따라서 95 코드는
물이 어딘가에서 새고 있으며 내부 압력이 감소했다는 뜻으로
해석하는 것이 정확합니다.
에러가 떴다가 껐다 켜면 잠시 정상으로 돌아가는 이유는
일시적으로 센서가 물을 감지하지만
실제 배관에서는 계속 누수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 누수 여부를 확인하는 첫 단계: 압력 테스트
현장에 도착하면 가장 먼저 하는 작업은
배관에 남아 있는 물을 제거한 뒤
콤프레샤로 공압(공기압) 테스트를 진행하는 것입니다.
압력을 주입한 뒤
눈금이 얼마나 빠르게 떨어지는지가 핵심 판단 기준입니다.
- 압력이 일정하게 유지되면 누수 없음
- 압력이 서서히 내려가면 미세누수 가능성
- 압력이 빠르게 떨어지면 확실한 누수
실제 사례에서도
난방관 압력이 짧은 시간 안에 급격하게 내려가
배관 파손을 가장 먼저 의심했습니다.



🔍 정확한 누수 지점을 찾기 위한 장비 조합
배관은 대부분 바닥 아래에 매립되어 있기 때문에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 거의 없습니다.
그래서 복합적인 장비를 이용해 위치를 좁혀갑니다.
① 청음 탐지
배관 틈에서 빠져나오는 공기·물소리를
고주파 장비로 잡아내는 방식입니다.
② 가스 탐지
배관에 무해한 탐지용 가스를 주입한 뒤
새어 나오는 지점을 감지합니다.
반응이 강하게 나타나는 위치가
누수 지점과 가장 가까운 곳입니다.
이 두 가지 신호가 겹치는 지점이
이번 현장에서는 욕실 바닥 하부였습니다.


🔍 바닥 절개 후 드러난 문제: 엑셀배관 파손
타일을 조심스럽게 들어내고
콘크리트를 절개해 내부를 확인했을 때
곡선 형태로 휘어진 엑셀배관에서
작은 균열이 발견되었습니다.
이 틈에서 일정한 속도로 물이 새며
난방수가 지속적으로 부족해지고
그 결과 보일러는 에러코드 95를 반복적으로 띄운 것입니다.
주변 단열재와 흙은
이미 충분히 젖은 상태였기 때문에
누수 발생 이후 시간이 꽤 흘렀다는 것도 확인되었습니다.
🔧 파손된 배관은 PB배관으로 교체
엑셀배관은 시공 특성상
곡선부나 결속부에서 취약해지는 경우가 종종あります.
그래서 교체 시에는 내구성이 더 우수한
PB배관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배관 교체 과정에서는
연결 부속을 전용 규격으로 사용해야 하며
이음새가 조금이라도 틀어지면
새로운 누수가 발생할 수 있어
고정·체결·압착 과정을 매우 신중하게 진행합니다.
교체 후 다시 공압 테스트를 반복해
압력이 일정하게 유지되는 것을 확인해야
보수 작업이 완전히 마무리됩니다.
🔧 바닥 복구까지 마무리해야 비로소 ‘완료’
누수 원인이 해결된 뒤에는
절개된 바닥을 시멘트로 채운 뒤
백시멘트로 방수층을 다시 형성합니다.
충분한 건조 후
타일을 재부착하고 실리콘으로 마감하면
외형까지 원래대로 복원됩니다.
누수는 단순 물샘 문제가 아니라
배관, 시멘트, 타일 등 복합 공정이 필요하기 때문에
한 번에 정확하게 찾아내고 수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 정리: 귀뚜라미 보일러 에러코드 95가 의미하는 것
- 난방수 부족 → 내부 누수 가능성 매우 높음
- 압력 저하가 동반되면 배관 파손 의심
- 공압·청음·가스 탐지를 통해 위치 특정
- 문제 구간 절단 후 PB배관으로 교체 시 안정적
- 바닥 복구까지 마무리해야 누수 종료
🧩 마무리
보일러 에러코드 중에서도
95번은 누수와 가장 밀접하게 연결된 코드입니다.
특히 바닥 난방 구조를 가진 주택·빌라에서는
배관이 대부분 매립되어 있어
초기에 발견하지 못하면
아랫집 피해로 이어지기 쉽습니다.
에러코드 95가 반복되거나
보일러 압력이 자주 떨어진다면
점검을 미루지 않는 것이 가장 확실한 예방입니다.